AXISMOBILITY는 콜택시 호출 콘텐츠를 SUPERAPP과 연결하여 대기업 플랫폼 독과점에 대응하고 상생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2024-09-03 09:58:19
대기업 플랫폼의 독식 행태에 맞설해법은 ‘효율 배차’·‘보이는 콜택시’ 청년층 선호 높은 자동결제도 탑재 지역 슈퍼앱 연계로 활성화 청사진
대형 모빌리티 플랫폼의 독과점 행태에 밀려난 지역 콜택시 사업자들이 생존 전략으로 택시 기사와 소비자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콜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이를 활성화하고자 금융사를 향해 ‘상생 협조’ 러브콜을 보냈다.
대책 없는 대기업 플랫폼 사각지대
“대기업이 모빌리티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하면서, 지역사회 내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된 지역 콜택시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 수요가 산정된 시장에서 기존의 운영방식만으로 거대 플랫폼과 경쟁하기엔 한계가 자명한 현실”
대구광역시에서 택시 사업체를 운영하는 김대희 아리랑 천사호출 대표(사진)의 토로다.
지난 2015년 택시호출 플랫폼 카카오T가 등장한 이래 지역 콜택시는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우후죽순 생겨난 대기업 플랫폼이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가맹(멤버십)제도, 수익성 낮은 강제 배차 및 거부 시 페널티 제공 등의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기존 콜택시 체계를 파괴하고 호출 수요를 빠르게 잠식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부작용이다. 대기업 플랫폼의 독과점 체제 형성에 따른 무분별한 가격 정책은 택시 기사(가입자)의 수익성을 악화시켰고, 이는 곧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대희 대표는 “카카오T, 우버 등 앱 기반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과 지역 특화업체로 직접 전화하지 않는 이상 호출이 어려운 외진 곳에선 지역 콜택시 수요가 여전히 많지만, 이를 현재 체계에선 효율적인 배차로 소화하기가 어려워 소비자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지역 콜택시 업체의 권역 내 호출 수행률은 80%에 이르는 반면, 카카오T·우버 등 대기업 플랫폼에서 승객 목적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일반 택시의 호출 수행률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스모빌리티’ 손잡고 서비스 고도화
지역 콜택시 업체는 대기업 플랫폼의 독식 행태에 맞서기 위해 모빌리티 시스템 운영 기업 엑시스모빌리티(AXISMOBILITY)와 손잡고 서비스 고도화를 도모했다.
엑시스모빌리티는 지역 기반의 콜택시 사업자의 인프라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시장 진입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해 대기업 플랫폼의 10분의 1 수준의 저렴한 중계 수수료 체계를 구축,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경영을 추구한다.
엑시스모빌리티와 협력관계를 맺은 대구 지역 콜택시 업체는 최근 콜택시 호출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보이는 콜택시’ 기능도 탑재했다.
보이는 콜택시는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콜택시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었을 때 화면에 표시되는 지도를 이용해 출발지·목적지만 설정하면 콜택시를 바로 호출할 수 있다.
기존엔 상담원을 통한 수동 배차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이젠 소비자가 ARS 화면을 보고 스스로 손쉽게 배차를 요청할 수 있게 되면서 비가 오는 날, 인파가 몰린 행사가 끝난 직후 등 콜택시 호출이 갑작스럽게 몰리는 상황에서 대기 없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배차가 가능해진 거다.
현재 대구 지역의 ‘대구사랑 착한 택시’ 가입 운행 택시 500여 대에서 보이는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엑시스모빌리티는 서비스 가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대희 대표는 “상담원과 통화 없이 소비자가 손쉽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보이는 콜택시 서비스는 업계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 택시 사업자들이 추가로 참여하게 되면, 택시 내·외부 광고 등을 통한 부가 수익 창출 기대 등 지역 택시들이 대기업 플랫폼에 대응할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자동결제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엑시스모빌리티는 지난 7월 금융결제원과 ‘모빌리티 자동결제 업무제휴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금융결제원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시스템을 통해 택시 승객이 사전에 등록해놓은 결제 수단으로 간편하게 요금을 자동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엑시스모빌리티는 전국 지역 콜센터 모집 및 전산연동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재도약 관건은 금융사의 ‘상생 협조’
호출 시스템의 기능성·편의성 고도화 채비를 마친 지역 콜택시는 이제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통한 활성화에 큰 힘을 쏟을 예정이다.
관건은 서비스를 널리 통용해주는 역할을 할 기업의 참여 여부다. 특히 지역사회와 관계성이 깊은 금융사가 따듯한 관심과 지원의 손길을 내밀어주길 바라고 있다.
김대희 대표는 “지역 콜택시 호출 앱을 별도로 사용하지 않고, 지역 이해도가 높은 IM뱅크 등과 같은 금융앱에 서비스가 탑재된다면, 사용 빈도 상향은 물론 상징적 의미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사와 협력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나 특화 금융상품 출시 등 연계 마케팅이 진행된다면, 지역 콜택시 사업자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례로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상생형 배달앱 ‘땡겨요’는 저렴한 중개수수료와 광고 및 배달비 무료 정책 등으로 기존 대형 배달 플랫폼의 과점을 깰 구원자로 등장,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의 물결을 일으킨 메기 역할로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쏠편한 생각대로 라이더 대출 △소상공인 상생 매일 땡겨드림 대출 △신한 땡겨요 적금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 등 땡겨요와 연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며 상생 금융의 본질인 상호호혜적 영업 방식을 구축,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대용 엑시스모빌리티 대표는 “대기업의 택시 산업 진입은 소비자 편의성 향상 및 시장 규모 성장을 견인한 긍정적 변화이나, 독점 현상으로 인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된 현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택시 산업의 경쟁력 저하와 서비스 품질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콜택시 업체는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 이외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콜택시 산업이 오랫동안 구축해 놓은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콜택시 자체 호출 콘텐츠를 강화해 대기업 플랫폼으로부터 신규 소비자를 유입할 수 있다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더 나은 편익 제공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