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공공 택시 앱 독립운동’이 화제다.
지역 모빌리티 시스템 운영 기업 엑시스모빌리티와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현재 특정 대기업
플랫폼이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독과점 구조의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콜택시가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엑시스모빌리티는 지역 기반의 콜택시 사업자의 인프라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시장 진입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해 대기업 플랫폼의 10분의 1 수준의 저렴한 중계 수수료 체계를 구축,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경영을 추구한다.
박대용 엑시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은 가맹·비가맹 택시 간 차별 배차, 기사들의 높은 수수료, 공공호출 서비스 차단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 택시 앱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며 “특히 금융권과 협업해 기존 금융 앱을 공공 택시 호출 플랫폼으로
활용,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별도 앱 설치 없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무궁무진”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소비자층 구분 없이 통용되는 ‘금융 슈퍼앱’에
공공 택시 앱을 탑재해 서비스를 활성화함으로써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수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기존 금융 앱을 공공 택시 호출 플랫폼으로 활용하게 되면, 대형 플랫폼에 대응해 소비자 접근성을 대폭 향상 시킬 수 있는 만큼 별도 마케팅 비용 없이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공공 택시 앱은 금융사가 지역 경제와 모빌리티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웰컴금융의 웰컴페이먼트가 공공
택시 앱의 첫 금융 앱 참여를 밝히면서, 금융 플랫폼을 활용한 택시 호출 및 결제 시스템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글로벌 금융사들은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한국 금융사들도 금융앱을 슈퍼앱으로 확장하려는 가운데 공공 택시
앱은 그 결을 같이 하는 매개체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은행 등 금융사가 공공 택시 앱에 참여할 경우 △금융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자동결제, 정기할인, 지역 상품권 연계 서비스 등에 따른 결제 수익(거래 규모)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교통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공공 목적
달성에 의한 ESG 경영 실천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금융 앱에 택시 호출 기능을 탑재하면서 자동 결제 및 각종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상품 연계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면 공공 택시 앱은 지역 한정 서비스에 벗어나 전국적인
모빌리티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융사 역시 공공 택시 앱을 통해 기존 대기업 플랫폼 중심의 택시 시장
구조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지역 경제와 금융 혁신을 이끌어 내는 상생 선도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